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촌(바)캉스'에 떠난 전현무와 박나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방송가에 빚진 거 있냐.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물었다. 사뭇 진지하게 묻는 박나래에게 전현무 역시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나는 내가 지금이 아니면…"이라고 운을 뗐다. 박나래는 "나 너무 소름끼친다. 오빠는 그런 생각 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전현무는 "지금이 아니면 안 불릴 거라는 걸 안다. 빚이 있거나 돈독이 올라서가 아니라 중요한 건 난 오늘이 제일 젊잖나. 예를 들어 이게 들어와, 너무 힘들고 피곤하면 안 해도 된다. 근데 얘가 2년, 3년 뒤에 나한테 안 들어올 프로다. 아무리 전현무라도. 그러면 한다. 프리랜서의 불안함같은 거다"라고 고백했다.
또 "불안함을 느끼면서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거다. 나는 언젠가 나를 안 쓸 걸 안다. 쓰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주의다. 난 나를 믿지 않아서 그래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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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ーム情報】 ELDEN RING Shadow of the Erdtree
開発:FromSoftware Inc.
ジャンル:オープンワールド、ソウルライク、アクション
プラットフォーム:PlayStation 5、PlayStation 4、Xbox One、Xbox Series X/S、Microsoft Windows クリア時間の目安:100時間 オススメ度:★★★★★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는 돌싱 남녀 8인이 ‘돌싱 하우스’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최종 선택에 돌입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카페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심규덕이었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심규덕은 갑자기 오열해 보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혜영은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옛날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 지나가겠지”라고 말했다.
박혜경은 변함없이 심규덕을 선택했다. “오래 기다렸니?”라는 말에 심규덕은 “어디 들렀다 온 거 아니지”라며 농담을 건넸다. MC들은 백수진의 선택에 주목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버스에서 내리지 않으며 마음을 정리했다.
백수진은 “아쉽다. 여러 사람에게 대화를 신청 안 해 본 거. 스스로의 틀을 깨지 못하는구나. 저도 제 마음에 대해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두 번째 카페에는 손민성이 있었다. MC들은 장새봄이 내릴지 시선이 모였지만, 아쉽게 두 번째 카페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민성은 “결과에 후회는 없고 아쉬움은 남는다. 6일 동안 좋았고 기대했고 아쉬웠고 힘들었고”라고 마음을 밝혔다.
세 번째 카페에는 김규온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김규온과 장새봄의 케미에 놀랐던 MC들은 역시 그가 버스에서 내릴지 기다렸다. 하지만 장새봄은 내리지 않았고, 이혜영은 “만나라도 보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규온은 “다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의미 있던 시간이었고, 기쁘기도 했고 울컥하기도 했고 내 감정에 집중했던 시간이 오랜만이어서 이 감정들과 기억들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규덕은 박혜경에 “처음부터 나는 이 마음이었던 거 같다. 내가 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차에 꽉 채워놨다. ‘한 번 더 풀 액셀을 밟아주실래요?’”라고 고백했고, ‘돌싱글즈5’ 1호 최종 커플이 됐다.
마지막 카페에는 최종규가 기다리고 있었다. MC들은 손세아와의 커플을 의심치 않았지만, 마지막 1대1 데이트에 나가지 않았던 걸 언급하며 손세아의 선택을 궁금해했다.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손세아는 고심 끝에 버스에서 내렸고 MC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손세아는 “어떤 부분이 행복했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좀 더 선택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세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되게 확고한 마음을 보여줬고, 그런 모습 속에서 신뢰됐던 거 같고. 그냥 같이 있으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종규는 “나도 뭐 마찬가지다. 우리가 첫날부터 해서 웃으면서 되게 재밌게 보냈던 거 같다”고 대답했다. 최종규는 손세아에 “빨리 일어나 가게”라고 말했고, 최종 커플이 됐다.
제주 돌싱하우스 매칭 후 커플들의 한 달 후 근황이 공개됐다. 손세아와 최종규는 하루 5번이나 영상통화를 하며 애정 전선을 유지했다. 최종규는 “사실 좀 놀라기는 했다. (제주도에서) 세아 씨가 적극적인 타입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는 그런 모습과는 다르게 마음을 말해 준다”고 전했다.
손세아는 “사실 저는 자주 보는 연애는 해보진 않았는데 이전과는 다른 연애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많이 먹고 산책도 하고 그런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손세아는 최종규의 아들과 만나기 전 조심스러워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틴 강이 “누나 남편과 아이 누가 더 떨렸냐”고 묻자, 이혜영은 “아이와의 첫 만남이 더 떨렸다. 아이는 순수하지 않냐. 그게 진짜 나를 정확하게 볼 거 아니냐. 그게 더 무섭다. 아이들 눈은 정확하다”고 말했다.
손세아는 최종규의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장난감을 구입하며 신경쓰기도. 어색함도 잠시 손세아는 최종규의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박혜경 “사실 자주 만났다. 데이트 많이 하고”라고 전했다. 심규덕은 “제주도에서 못 했던 거, 영화 보는 거랑 쇼핑하는 거랑 산책하는 거, 당연한 것들을 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박혜경은 사장님이자 아버지와 소통하며 업무를 봤고, 심규덕은 여자친구의 회사에 찾아오며 아버지께 인사를 건넸다. 심규덕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만남에도 깍듯이 대하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는 ‘한 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프로그램이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숨 막히는 오늘의 세상 다 쓸어버리고"
과몰입 부르는 기획의도 스틸 함께 공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돌풍'이 언론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박경수 작가의 일문일답'을 전격 공개했다.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경수 작가가 또 해냈다"(유튜브 Tony******), "설경구는 여느 작품에서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김희애는 벼랑 끝에서 절망과 욕망을 넘나드는 몸짓과 표정을 드러낸다"(맥스무비 윤여수 기자), "제목처럼 휘몰아치는 몰입력을 선사하는 오랜만의 정치 시리즈 수작"(왓챠피디아 토*) 등 평단과 대중들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몰입감 넘치는 정치 스릴러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돌풍'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창조해낸 박경수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이에 박경수 작가의 기획의도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담긴 '박경수 작가의 일문일답'이 기획의도 스틸과 함께 전격 공개됐다.
▲ 이하 '돌풍' 박경수 작가 일문일답 전문.
Q. '돌풍'은 어떤 작품인가?
- '돌풍'은 '박동호'의 위험한 신념과 '정수진'의 타락한 신념이 정면충돌하여, 대한민국 정치판을 무대로 펼쳐지는 활극입니다.
Q. '돌풍'의 기획 및 집필 의도는?
- 이미 낡아버린 과거가 현실을 지배하고, 미래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 답답하고 숨 막히는 오늘의 현실을 리셋하고 싶은 갈망에서 시작한 작품입니다.
Q. '권력 3부작'으로 큰 사랑을 받으셨는데, '권력'이라는 소재에 끌리셨던 이유가 있다면?
- 외부에서 바라보는 작가와 작가 자신이 바라보는 작가가 다른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권력을 비판하는 작품'을 쓴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작품을 쓰겠다 의도하고 시작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단지 제 마음을 울리는 인간을 그릴 뿐입니다.
섬마을 소년을 그리면 섬마을이 배경일 수 밖에 없듯이, 제가 그리는 인간이 21세기 초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배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작품에 권력 비판적 요소가 있다면, 제 마음을 울리는 주인공이 살아가는 21세기 대한민국이 불합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대와 국가와 무대와 작업은 배경일 뿐. 제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오직 그 인간의 본질입니다.
저는 사회를 고발한다는 말에 조금의 거부감이 있습니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신이 사는 세상에 책임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저의 책임입니다. 이 세상의 불합리는 내 안의 악마가 만들거나, 침묵하거나, 묵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픕니다. 나의 침묵으로 만들어진 불합리한 세상을 나의 주인공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권력이 아니라, '몰락'을 그립니다. '추적자 THE CHASER'의 '강동윤', '황금의 제국'의 '장태주', '펀치'의 '박정환'. 모두 몰락하는 인물들입니다. 불가능한 꿈을 꾸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질주하다가 몰락하는 자들에게 저는 관심이 많습니다. '이카루스적 인간'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작가로서 저는 모든 몰락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안전한 삶을 포기하고, 불온한 꿈을 꾸는 자들. 하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기에 끝내 몰락하는 자들을 앞으로도 더욱 깊이있게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작들과 비교해서 '돌풍'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
-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모두 약자를 짓누르는 강자들에 대한 분노의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즉 이 세 작품에서 '분노'는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이었으며, '분노는 나의 힘'이었죠. '돌풍'의 다른 점은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라는 성찰에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박동호'와 '정수진'의 '성찰 없는 분노'는 그들 모두를 괴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 그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부끄러워하며 써 내려간 대본이 '돌풍'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우리가 한 번쯤 자신의 분노는 정당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
Q. 작품의 제목을 '돌풍'으로 정하신 이유는?
- 극중 '서기태'의 대사는 제 진심입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숨 막히는 오늘의 세상 다 쓸어버리고"
Q. 대본을 집필하실 때 작가님만의 비결이나 원칙이 있는지?
저는 항상 이번 화가 마지막화라고 생각하고 대본을 씁니다. 다음 화를 염두에 두고 쓰면, 주인공이 빠져 나올 수 있을만한 상황에서 멈추게 됩니다. 주인공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집어넣고, 그 화를 끝냅니다. 그리고 다음 화의 스토리 고민을 시작합니다. 물론 후회도 합니다. 내가 미쳤지. 왜 전 화의 엔딩을 이렇게 했을까. 도저히 방법이 없는데... 하지만 찾고 또 찾다보면 또 다시 활로가 생깁니다. 제가 쓴 작품의 다음 화가 궁금한 이유는 작가도 다음 화를 모르고 그 화의 엔딩을 쓰기 때문입니다.
Q. 이번 '돌풍'에서 아끼시는 대사가 있다면?
- 1) 거짓을 이기는 건 진실이 아니야. 더 큰 거짓말이지.
2) 썩어가는 세상을 어떻게 할까, 질문은 같아. 너하고 나 답이 다를 뿐. 내가 내린 답을 정답이라고 믿고 끝까지 밀어붙일란다.
3)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세상,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겠다 약속한 자들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었어.
Q. '박동호'를 통해 어떤 점을 보여주고자 하셨는지?
- 비록 '위험한 신념'을 가졌지만,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세상을 청소하고 국가를 포맷하려는 그 숨가쁜 진격의 템포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메시지라도 던질 수 있길 바랐습니다.
Q. '정수진'을 통해 어떤 점을 보여주고자 하셨는지?
- '정수진'은 작가인 나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인물입니다. 한때의 나였고, 지금도 나의 흔적이 진하게 배어있는 '정수진'은 제가 가장 아프게 그린 인물입니다. 저는 욕망보다 신념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욕망은 법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신념은 통제마저 어렵기 때문입니다.
Q. 설경구, 김희애 배우와 캐릭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 불타는 내면을 차가운 호흡으로 표현하며 씬을 장악하는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알기에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설경구 배우님, 김희애 배우님, 두 분 다 저의 신뢰보다 몇 배나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두 배우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Q. 김용완 감독과의 작업 소감은?
- '박동호'와 '정수진'이라는 인간을 그린 이 작품에 김용완 감독님도 공명해 주셨기에, 별 다른 의견 차이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완 감독님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풍모와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훌륭한 감독님입니다. 이 작품으로 김용완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작업한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Q. 복귀 소감 및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음 작품은 '돌풍'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공개되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Q.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팬들에게 '돌풍' 을 선보이게 된 소감은?
- 유럽의 어느 노인이, 아프리카의 어느 청년이, 미국의 어느 학생도 '돌풍'을 볼 수 있다 생각하니, 많이 두렵고 조금은 설레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남의 마음도 울린다는 생각으로 각본을 써 왔습니다.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같은 시대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경수 작가의 일문일답'과 공개된 '기획의도 스틸'에는 '박동호'(설경구), '정수진'(김희애)의 치열한 대립부터, 뜻을 함께하던 과거의 모습까지 모두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동호'와 '정수진'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정치 대결, 매 화 뒤바뀌는 공수는 시청자들에게 정주행의 재미를 선사하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상대방을 뒤흔드는 '박동호'와 '정수진'의 모습은 매 화 충격적인 반전을 이끌며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장일준'(김홍파) 대통령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박동호'와 '정수진'의 스틸은 극중 전개되는 현재 두 사람의 관계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한때는 같은 꿈을 꾸며 정치를 시작했던 '박동호'와 '정수진'이 어쩌다 지금의 뒤틀린 욕망과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 그 숨겨진 이야기 역시 극의 전개에 흥미를 더한다.
대통령 시해를 둘러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의 갈등과 정치판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을 밀도 있게 담아낸 '돌풍'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1일 오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계의 살아있는 전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해설자를 맡아 고두심, 임동진, 김창옥과 함께 연습 중인 현장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4인용식탁’에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함께 음악극에 출연하는 58년 지기 배우 임동진, 딸같이 지내는 배우 소유진, 가수 김희철을 초대해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날은 ‘4인용식탁’ 최초로 절친들이 상차림을 준비한다. 대선배 이순재와 임동진을 위해 소유진과 김희철이 직접 브런치 한 상을 준비한 것. 특히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챙겨준 옛날식 모나카를 가져와 선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이순재는 “알고 보니 백종원과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한다.
2023년에 네 작품의 연극을 하며 체중이 10kg나 빠졌던 이순재는, 목욕탕에서 쓰러졌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내 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약속된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고, 결국 눈이 나빠져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는데.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제작사의 사정을 고려해 “내 표정만 잘 보이면 촬영 하자”고 했고, 결국 촬영을 마무리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작품과 관객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놀라운 연기 투혼으로 절친들을 감동시킨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관객과의 약속이 먼저였던 이순재는 배우로서 자세를 강조하며 5분 쉬는 시간을 못 참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중견 배우에게 쓴소리를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데. 그와 반대로 “배우 신구는 꾸준함으로 톱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며, “사실 배우 일을 늦게 하여 멜로 장르를 거의 못 해봤다며, 키스신도 못 해본 배우다”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무용수였던 아내의 마음을 얻으려 연애 시절 수많은 러브레터를 썼다는 이순재는 결혼 후에는 단 한 통도 쓰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 하고, 애정 표현도 잘 못하지만 살아보니 아내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한다. 이에 소유진도 결혼 전후 애정 표현이 줄어든 남편 백종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온종일 결혼하란 잔소리를 들었던 김희철에게 이순재는 “(희철이 장가가면) 내가 주례 서주겠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사랑을 나눠라!”며 19금(?) 주례사까지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