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김선경 상처 위로 "남들 상관 無, 우리만 좋으면 되지"(우다사3) [TV캡처] - 스포츠투데이

이지훈, 김선경 /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지훈이 김선경을 위로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섬진강으로 떠난 이지훈, 김선경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선경은 "내가 아는 노래들은 다 약간 슬픈거다. 지난번에 무대에서 불렀던 것도 그렇고"라면서 "슬픔이 몸에 익숙해져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연기자나 연예인들 보면 생각이 많을 때는 일이라도 많았으면 좋겠다. 일을 하면서 잊어버리게. 그런데 일이 늦춰지거나 중단되면 공허함이 오는 거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는데 나는 혼자라는 생각이 훅 훅 들어올 때가 있는 것"이라고 동감했다.

김선경은 "혼자 그런 안 좋은 생각을 하다 보면 충동적인 생각도 하게 된다"면서 "여자이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는 거다. 나는 괜찮은데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 봐"?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나는 대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누나와 단둘이 한달살이를 하고 있다. 가족들과 지내는 가장 큰 장점은 부딪치니까 우울함에 빠질 시간이 없다. 혼자 있으면 계속 생각하는데 가족을 만나니까 대화를 하다 보면 방금 있었던 일을 뒤로 밀어놓더라. 나도 혼자 있으면 가끔 누나처럼 마음이 힘들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돼줬다. 확실히 누군가와 함께 하는 건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경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우울함에 빠지려고 할 때마다 지훈이가 밝게 위로해주니까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면서 미소 지었다.

이지훈은 "남들이 무슨 상관이냐. 우리만 좋으면 되지"라고 김선경을 위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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