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7, 2020

`더 먹고 가` 송선미 사별한 남편, 아름답고 따뜻했던 사람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송선미가 갑작스럽게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송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제성은 "괜찮아졌냐"며 3년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송선미는 "3년 정도 됐다.

내가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이랑 웃고 농담하고 장난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내가 그 때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싶다"면서 "(남편의 부재를 느끼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송선미는 또 남편에 대해 "싸워본 적도 없다"면서 "나는 감정 기복이 엄청 심했는데 결혼을 하고 나도 안정이 됐다. 정말 아름답고 따뜻했던 사람이다. 그 사람과 사는 동안은 정말 여왕 대접 받으면서 살았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송선미는 또 "(남편의) 웃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딸에게 (아빠의 부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늘나라에서 남편이 나와 딸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며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송선미의 남편 고 모씨는 지난 2017년 8월 28일, 서울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범행을 지시한 것은 고씨와 자촌지간인 곽 모씨. 곽씨는 수백억대 자산가인 재일교포 1세 할아버지 곽 모씨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던 중 조 모씨에 20억 원을 주겠다고 청탁했다. 곽 씨는 이 외에도 조부가 국내에 보유한 6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로채기 위해 증여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금 3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고씨는 외할아버지 곽 씨를 도우려다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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