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가 딸 이세희에게 지현우와 이별을 종용했다.
1월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8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애나킴(이일화 분)은 숨겨둔 친딸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연애를 반대했다.
애나킴은 친딸 박단단이 이영국과 연애한다는 데 경악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이게 다 어떻게 된 거냐. 그럼 지난번에 남자친구 있다는 말이 이회장이었냐”고 물은 뒤 “두 사람 이게 말이 돼? 이건 아니지. 내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겠다”고 먼저 자리를 일어섰다.
이어 애나킴은 이영국을 따로 만나 “박선생 이제 겨우 27살이다. 너는 애도 셋이나 있는데 그 어린 아가씨랑은 아니다. 내가 너 아끼고 친동생 같아 하는 말이다. 외부에 알려지면 너 욕먹는다. 한참 어린 아가씨에 애들 가정교사다”고 충고했다.
이에 이영국은 “내가 박선생 만나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냐. 세상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누나만큼은 내 편이 돼서 날 믿고 이해해줄 줄 알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누나가 이런 반응 보일지 상상도 못했다”며 “그래 나 누나 말처럼 나이도 많고 애도 셋이다. 그래서 진짜 고민 많이 했다. 고민 끝에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할 말이 없다”고 응수했다.
뒤이어 애나킴은 박단단을 따로 만나 “사회적 지위나 나이도 안 맞는다. 영국이는 애도 셋이고 얼마 전에 조실장이랑 약혼도 했었다. 박선생은 아직 어리고 앞길이 구만리인데 왜 영국이를 만나. 혹시 돈 때문이야?”라며 “아빠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여기서 정리해라”고 연애 반대했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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