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두피에 이어 팔에도 문신을 새겼다. 팔에 새긴 문신은 다름 아닌 아내 서희원의 이름이다.
지난 29일 대만의 한 타투이스트가 운영하는 SNS에 구준엽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 구준엽은 타투이스트에게 시술받고 있다. 그는 오른쪽 팔과 목에 문신을 새겼다.
구준엽은 오른쪽 팔에 왕관 모양과 'ㅎㅡㅣㅇ ㅜㅓㄴ'을 새겼다. 왕관 안에 적힌 한글 이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구준엽과 깜짝 결혼을 발표한 서희원의 이름이다. 또한 목에는 레터링 'Remember together forever'를 새겼다.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이 구준엽을 향해 멋있다고 했다. 또한 구준엽을 사랑꾼으로 표현하기도. 과거 서희원도 구준엽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자기 몸에 문신을 새겼다. 서희원의 문신은 구준엽의 이름을 딴 '구'였다. 물론 잘못 알아 숫자 9를 뜻하는 구(九)를 새겼다.문신을 하기 전 많은 이들이 도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각자의 의미, 염원 등을 담기 때문. 구준엽 역시 자신의 문신 도안에 많은 의미를 담은 듯하다. 특히 서희원의 이름은 과거 서희원이 자기 몸에 '九'를 새겼던 것을 연상시키기도.
구준엽은 자신의 새로운 문신을 통해 사랑꾼 이미지를 견고히 했다. 구준엽의 팔, 손가락 등에는 다양한 문신이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머리 문신. 그는 지난해 2월 두피 문신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삭발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SNS를 통해 계속 지켜봤었다. 겁이 나서 오지 못했다. 그러다 후배 중에 나와 머리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 그 친구는 바로 왔더라. 그 친구가 두피 문신을 한 것을 봤더니 정말 괜찮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빨일 수도 있기에 의심했다. 머리 문신을 한 후배의 머리를 보니 안에 모근만 있는 것처럼 되어 있더라 그래서 왔다"고 덧붙였다.홍석천과 함께 구준엽은 연예계 대표 민머리다. 구준엽은 "탈모가 심해기지 전에 머리를 밀었다. '마이클 조던 닮았다'며 주위 반응이 괜찮았다. 그래서 대머리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며 "(두피 문신을 하면) 머리카락이 확 나는 게 아니라 모근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 그래서 제가 상상하기에 괜찮을 것 같고, 젊어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기 몸에 문신을 새기는 것은 자유다. 서희원의 몸에도 구준엽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문신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서희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했다. 구준엽 역시 서희원의 이름을 자기 몸에 새겨 자신만의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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