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막내딸” 방송인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이 오늘(16일) 베일을 벗는다.
42년 전통의 KBS1 ‘전국노래자랑’이 이날 ‘하남시 편’을 시작으로 34년 만에 새 MC 김신영이 출격한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을 42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초대 MC 이한필을 시작으로 1988년 5월부터 ‘단일프로그램 사상 최장수 MC’ 고(故) 송해가 진행을 맡아왔다.
지난 6월 송해가 세상을 떠난 뒤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로 활약해왔고, 김신영이 새로운 MC로 확정됐다.앞서 공개된 예고에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김신영과 시민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며 시작되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일요일의 막내딸”을 자처한 김신영은 큰절 올리며 자리를 꽉 채운 시민들과 호흡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으며 몸을 흔들고 박수를 치면서 무대를 즐겼다는 후문. 여기에 양희은, 송은이, 박서진, 나비,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이계인 등이 총출동해 김신영의 MC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6일부터는 일요일 낮 12시 10분 시그널 음악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의 함성을 만나실 수 있다”며 “새로운 MC 김신영의 활력 넘치는 진행으로 더욱 신명나는 노래자랑을 방방곡곡 울려 퍼지게 할테니 앞으로도 변함없는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신영 역시 “거북이처럼 천천히 오래오래,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또 참가자들 복사해서 또 다른 캐릭터 만들 수 있도록 관찰하고 배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일요일의 남자는 송해 선생님이었다. 저는 일요일의 여자라고 하기엔 다가서기 어렵고 뭐가 좋을까 고민했다.
막내딸하면 키우는 재미도 있고 막둥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바뀌지 않나. 시끌벅적하고 그런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제가 대구에서도 막내딸이라고 이야기했다. 막내딸 키운다는 마음으로, 막둥이 키운다는 마음으로 예쁘게 봐달라”며 당부했다.‘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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