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공황장애 겪어 제주 行 결심
예명 ‘낙지’로 활동했던 개그맨 윤석주가 6년 전 묻지마 폭행으로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0회에서는 고두심이 개그맨 활동 중단 후 제주에서 식당 사장이자 사진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윤석주를 만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홀로제주 여행에 나선 고두심은 여유롭게 고향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제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개그맨 윤석주의 식당을 찾았다. 2000년대 초반 ‘낙지’라는 예명으로 각종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윤석주는 고두심을 마주하자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꼭 다시 뵙고 싶었다”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직접 만든 피자와 파스타를 대접하겠다며 윤석주가 조리에 들어간 사이, 식당 내부를 둘러보던 고두심은 벽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윤석주는 “사진을 잘 찍진 못하고 그냥 대한민국에서 사진으로 1등 했다. 환경부 장관상 정도 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고두심은 물론 현장의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최근 윤석주는 6년 전 한 기업의 행사를 나갔다가 취객에게 이른바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공황장애가 올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내 인생을 한번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왔다고 털어놨다. 제주에 온 이후에도 강의나 행사를 이어갔지만, 가장으로서 고정적인 수입을 마련해야 했고 부인과의 상의 끝에 식당을 차리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직접 개발한 고사리 파스타와 화덕 피자를 고두심에게 선보인 후 “이건 진짜 신기한 맛이다. 그냥 맛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다”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윤석주는 “남는 건 사진뿐이다. 오늘 선생님께 멋진 사진을 선물하겠다”라며 식당 앞 ‘별방진’으로 고두심을 이끌었다. 윤석주가 위트 넘치는 말솜씨로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자 마치 명령 값이 입력된 아바타처럼 움직이던 고두심은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후 “고향에서 인생 사진을 건졌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고두심은 바다와 가족처럼 친구처럼 살아가는 제주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 부지런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건강밥상집 할머니, 중남미 과테말라의 카카오를 한국에도 전하고 싶었다는 카카오숍 부부 등 제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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