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지난 26일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독 입수! 이선희가 제자 이승기에게 끝까지 침묵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선희 역시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이선희는 이승기 문제로 인해 음원료 정산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선희는 음원 수익에 대해 제대로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어 '정산을 받는 건지 몰랐다'는 입장이다"라며 "음원 정산금이 가수와 나누는 것이 아닌 회사의 수익인 줄로만 알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진호는 이선희와 이승기의 차이점을 사실을 알게 된 '이후의 대응'이라고 했다. 이선희는 문제를 제기한 이승기와 달리 음원료 정산 논란에 침묵하고 있기 때문.
이어 "이선희는 초록뱀, 후크의 지분을 단 1%도 갖고 있지 않다"며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인일 뿐이다. 이승기의 미정산 문제에 대해 개입할 위치에 있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로서 입장 표명하라고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후크 안에서 이서진, 윤여정, 박민영 모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입장이 없단 이유로 이선희를 비난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
이진호는 "후크의 권진영 대표가 과거 이선희의 매니저를 맡았을 때 이선희는 연예계 톱가수였다"며 "하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이선희가 갑의 위치에 설 수 없었다. 이선희가 거액의 채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권 대표가 이선희를 맡을 때부터 상당히 실권이 있는 인물이었다고 한다"며 "둘의 관계에서 이선희가 금전적 부분에서 혜택을 받았다. 일종의 가족과도 같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식 100%를 초록뱀미디어에 약 440억원에 양도했다. 이 가운데 본인 지분의 38%인 약 167억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는 이선희에게 가장 큰 금액인 25억9600만원, 지분 약 5.9%를 증여했다. 이진호는 권 대표가 이선희 딸에게도 4억4000만원의 주식을 증여했다며 "상당히 납득하기 힘든 포인트"라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이런 여러 상황으로 이선희가 이승기 문제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는 배경에는 (권 대표와) 특수관계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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