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배우 류준열이 예상치 못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류준열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1월 만화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의 트위치 생방송 출연 당시 발언이 재조명되며 불거졌다.
영화 ‘올빼미’ 홍보차 출연한 류준열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물건을 최대한 재사용·재활용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를 실천 중이라고 밝히며,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식판을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 박정민도 류준열에 대해 “현장에서도 점심시간에 일회용품을 안 쓰고 식판을 쓴다”고 증언했다.
이에 침착맨이 “집에 가서 또 설거지하시고”라고 묻자 류준열은 “아니, 그거(설거지)는 이제 매니저님이 (하신다)”고 말하며 웃었다.류준열의 솔직한 답변에 박정민과 침착맨은 “매니저도 같이 실천하는 것”, “지구 입장에서는 누가 설거지하든 (똑같다)”라며 대화를 수습했다. 방송 당시엔 가볍게 넘어가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지난 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내용이 재확산되며 논란으로 불거졌다.
누리꾼 반응은 분분하다. “본인이 직접 설거지 해야지”, “제로 웨이스트 의미가 희석되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이 있는가 하면 “당사자와 이야기가 된 부분이면 크게 상관 없는 듯” “갑질이라 하기엔 확대해석 같다”며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있다.
한편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올빼미’는 지난해 연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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