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31, 2024

송하윤, 내 딸 주오월미친 세라박 그리고 불륜녀 정수민 [Oh!쎈 레터] : 네이트 연예 - 네이트 뉴스

송하윤, 내 딸 주오월미친 세라박 그리고 불륜녀 정수민 [Oh!쎈 펀치]

[OSEN=최이정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인기와 더불어 배우 송하윤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되고 있다.

송하윤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에서 지독한 악연으로 뒤엉켜버린 ‘정수민’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그는 분노 유발 캐릭터에서 이제는 지원의 거침없는 복수에 마구 휘청이는 정수민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수민은 프러포즈를 받은 지원을 축하하며 화해를 청했다. 하지만 지원은 그를 거칠게 뿌리쳤고, 수민은 이내 지원을 불러 세운 뒤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자신을 구하러 온 지원이 만족스럽다는 듯 웃음 짓는 그의 모습이 화면 전체를 장악,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지원의 응징에 수민의 정규직 전환이 끝내 좌절됐다. 수민은 그간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던 상황. 수민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스캔들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마트 손님의 알레르기 사고를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그는 회사 내 놀림거리로 전락한 신세에 분노했고, 갑자기 펜과 노트를 꺼내들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결국 수민은 자업자득의 결과를 맞았다.

그는 잘못을 무마하고자 자신을 옹호하는 내용의 손 편지를 지원의 글씨체로 작성해 SNS에 올렸으나 이를 알아차린 지원의 폭로로 들통나게 된 것. 수민은 다급히 무릎을 꿇고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라며 지원에게 애원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사면초가에 빠진 그는 “나 임신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최후로 꺼낸 임신 카드로 그야말로 '발악'이었다.

이처럼 송하윤은 하나둘씩 펼쳐지는 수민의 몰락을 다이내믹한 감정 열연으로 담아내고 있있다. 그는 수중 촬영에도 번뜩이는 눈빛과 섬?한 미소로 극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꾸는가 하면, 그렁그렁한 눈망울과 떨리는 음성, 공허한 표정 등을 통해 인물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 후반부 민환과 가족이 되기로 한 수민이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구하는 장면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어떤 충격을 안길지 흥미가 고조된다. 보는 이들을 뒷목잡게 하는 악녀이지만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매력 모두 분출하고 싶다는 반응이다.

고등학생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2005년 MBC '태릉선수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친 송하윤은 지난 2015년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맞았던 바다. 당시 송하윤은 중도 하차가 예정됐었지만 꿋꿋한 힐링캐인 주오월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가 '내 딸 주오월'로 제목을 바꿔야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다.

이후 같은 해 KBS2 '쌈, 마이웨이'에서는 러블리 사랑꾼 '백설희'로 분해 장수 커플의 현실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도 꼽히는 '쌈, 마이웨이'의 백설희는 송하윤의 대표 인생캐로도 꼽힌다.

이렇듯 배우로서 다시금 깊은 인상을 남긴 송하윤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빌런 연기로 스펙트럼까지 넓혔다. 물론 악녀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하윤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세라박 역할로 악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송하윤은 극 중 주오월과는 180도 다른 세라 박 역으로 특별출연해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세라 박은 이 드라마에서 김순옥 표 역대급 악녀 양달희(김다솜)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세라 박이 양달희에게 그야말로 '미친' 갑질을 보여주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송하윤의 악녀 연기 역사 시작이라 할 만 하다.


하지만 세라박은 당시 갑작스레 식물인간 결말을 맞은 특별 출연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정수민 역할로 제대로 악녀 연기를 선보인 셈이다. '불륜녀'로 필모그래피에 또 한번 상승점을 찍은 송하윤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수민의 파멸 결말도.

/nyc@osen.co.kr

[사진] OSEN DB,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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