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영화가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이야기와 남편 정병하와 함께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이영화는 데뷔하자마자 나미, 계은숙 등 당대 최고 여가수들을 제치고 이듬해 신인 가수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데뷔했던 이영화는 승승장구할수록 불안이 커져만 갔다.
이영화는 "내가 그때 당시 아기 엄마였다. 정말 노심초사했던 게 악몽까지 꿀 정도였다"며 "내가 아기 엄마란 걸 속였으니 얼마나 불안하냐. 기사만 나오면 혹시 내 기사 아닌가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이 알게 되면 얼마나 나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까,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을까"라고 당시의 불안했던 마음을 돌아봤다.
그러나 결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이영화는 7살 난 아들이 있는 유부녀였다는 사실이 들통났고, 이른바 '유부녀 스캔들'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영화는 숱한 비난 속에서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통해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 남편의 레스토랑 사업 실패로 당시 5억원의 빚을 지면서 빚을 모두 떠안고 이혼했고, 아들을 혼자 키웠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
이영화는 "아들이 작곡 공부를 한다고 혼자 자취를 한다고 하더라. 반지하 방에서 밤새 무리해서 작곡을 하다 보니까 몸이 안 좋은 상태였던 것 같다. 새벽에 전화가 와서 응급실이라고 해서 달려갔더니 벌써 우리 아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심근경색이라는 병으로 갔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가수 데뷔 당시 아들을 숨겨야 했던 이영화는 생계를 책임지느라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이영화는 "오로지 먹고 사는 거, 활동하는 거 이런 거에만 신경 썼다. 힘들게 살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애를 제대로 돌보지를 못했다. 놀이공원 한 번 못 가볼 정도였다"고 후회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아들 사망 소식을 듣는데 '아니야, 이건 아닐 거야'라고 생각했다. 제 동생한테 한 번 가서 보고 오라고 했다. 그때야 아들의 죽음이 와 닿더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
이영화는 "우리 성만이 보이냐. 나는 성만이 사진도 못 보고 산다"라며 "엄마, 아버지 우리 아들 잘 보살펴 주세요"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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