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 받을지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나는 지난 31일 열린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출사표'로 우수상을 받았다.
나나는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수상소감이 5분여간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너무 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나나는 "그냥 심플하고 멋들어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 소감인가?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다.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 봐야 한다니"라면서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 누군가의 좋은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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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나 SNS
다음은 나나 글 전문>
언제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 그냥 심플하고 멋드러지게 하는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여서. 이 좋은날 무거운상을 받으면서 감사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 누군가의 좋은일을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1일 배우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현빈, 손예진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 왔으며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됐다”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호흡을 맞춘 후 첫 열애설이 났다. 이후 2019년 1월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의 모습이 포착되며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양측은 모두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지난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은 물론 결혼설까지 나왔지만 당시에도 양측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배우 나나가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출사표'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고 5분 가량 다소 긴 수상 소감을 해 '민폐'라는 논란이 된 가운데 나나가 직접 "눈치 봐야 하냐"며 심경을 밝혔다.
나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라며 "그냥 심플하고 멋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라고 속상한 심경을 남겼다.
이어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이 좋은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라며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방송된 KBS '연기대상'에서 나나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5분 가량 시간을 썼다. 그는 수상 소감 도중 "너무 길죠"라며 묻기도 했는데 MC 도경완 아나운서는 "시간을 마음껏 드리고 싶지만 참고로 뒤에서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으로서 식은땀이 흐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1일 뉴스1 취재 결과, 도 아나운서는 최근 퇴사를 결심하고 KBS에 사의를 표명했다. 입사한 지 13년 만이다.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BS 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도 아나운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가진 도 아나운서는 KBS 2TV '생생 정보통' '노래가 좋아'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며 주로 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2013년 인기 가수 장윤정과 결혼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현재 아들 도연우군, 딸 도하영양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밝고 친근한 아빠 이미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31일에는 '2020 KBS 연기대상'의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도 아나운서는 현재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해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및 교양 '청년일자리프로젝트 사장님이 美쳤어요'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에 그의 퇴사가 확정될 경우, 각 프로그램의 출연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진은 2020년 12월 31일 밤 9시 30분부터 2021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께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17년 '황금빛 내 인생'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은 뒤 3년 만에 받은 생애 두 번째 대상이다.
천호진은 최고 시청률 37%를 돌파한 KBS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네 남매의 아버지이자 용주시장 상인회장인 송영달을 연기했다. 40년 만에 친동생 송영숙(이정은 분)과 재회하는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그는 올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천호진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처음 시작할 때 후배들하고 '이 드라마에서 열심히 신명 나게 한 번 놀아보자. 그래서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려보자'고 했는데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 촬영 도중 부친상을 당한 그는 "그때 제 파트너로 있었던 차화연 씨가 많은 힘을 주고 끌어줬다"며 "이 상을 차화연 씨에게 드리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아버님께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재밌게 보셨는데 끝나는 걸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면서 "불효자가 한 말씀 드리겠다. 감사했고 수고하셨고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날 1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후속작인 '오! 삼광빌라!'도 7관왕을 차지해 올해 KBS 연기대상은 주말드라마의 성과가 크게 돋보였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청소년연기상 문우진 이가연(한 번 다녀왔습니다) ▲ 신인상 서지훈 신예은(어서와)·이상이 이초희(한 번 다녀왔습니다)·보나(오! 삼광빌라!) ▲ 인기상 김영대(바람피면 죽는다)·이상엽(한 번 다녀왔습니다)·조보아(포레스트) ▲ 베스트커플상 진기주-이장우 정보석-이장우(오! 삼광빌라!)·나나-박성훈(출사표)·조여정-고준(바람피면 죽는다)·박해진-조보아(포레스트)·이상이-이초희 천호진-이정은 이민정-이상엽(한 번 다녀왔습니다) ▲ 연작·단막극 부문 손숙(나들이)·이유영(연애의 흔적)·이신영(계약우정)·이한위(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 미니시리즈 조연상 안길강(출사표)·예지원(도도솔솔라라솔) ▲ 장편드라마 조연상 오대환 오윤아(한 번 다녀왔습니다)·김선영(오! 삼광빌라!) ▲ 공로상 고(故) 송재호 ▲ 작가상 양희승(한 번 다녀왔습니다) ▲ 우수상 장편드라마 이상엽 이정은(한 번 다녀왔습니다)·이장우 진기주(오! 삼광빌라!) ▲ 우수상 일일드라마 강은탁 이채영(비밀의 남자)·김유석(누가 뭐래도)·박하나(위험한 약속) ▲ 우수상 미니시리즈 박성훈 나나(출사표)·이재욱(도도솔솔라라솔)·조여정(바람피면 죽는다) ▲ 최우수상 이민정(한 번 다녀왔습니다)·박인환(기막힌 유산)·정보석(오! 삼광빌라!) ▲ 대상 천호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배우 곽진영(50)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곽진영이 의식을 찾은 가운데, 스토커의 협박과 악플(악성 댓글)이 이유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31일 한 매체는 곽진영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부근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곽진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31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곽진영은 최근 4년 여 한 남성의 지속적인 협박과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이 남성은 곽진영의 사업체를 찾아오는가 하면, 가족 지인들과도 갈등을 빚었다. 곽진영이 방송에 출연하며 강도는 더해졌다고도 했다. 이에 곽진영은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1991), '아들과 딸'(1992),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서울 야상곡'(1995) 등에 출연했다. '아들과 딸'의 종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종말이' 이미지를 벗고 변신하기 위해 이후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성형 부작용에 시달려 10여 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던 곽진영은 2010년부터 김치 회사를 차려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곽진영은 방송 당시 “성형 부작용으로 모습이 변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이름을 검색하면 '성형', '성형중독'으로 연관검색어가 뜬다”며 “사실 어떤 방송도 나오고 싶지 않았다.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한 걸까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잘 버티고 있고,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 다만 때로는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두려움도 존재한다"고 가족 덕분에 버텨왔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26)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송치된 가운데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정일훈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며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 구입에는 암호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훈은 검찰에 송치되기 직전인 올해 5월28일 훈련소에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다.
비투비 갤러리는 정일훈의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가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논란이 된 멤버 정일훈의 퇴출을 주장했다. 팬들은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했던 팬들을 기망한 처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곽진영(50)이 극단적 시도로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별 탈 없기를 기원하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최근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곽진영이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환자실로 실려간 곽진영이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나 정상적인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곽진영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곽진영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종말이 얼른 일어났으면" "도대체 악성 댓글을 왜 다는 거냐" "별 일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 시청률 60%를 넘긴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할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 '하늘바라기', '아씨'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2010년부터는 종말이김치의 대표로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로 낙향해 이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 배우 이순재와 친구의 감동적 재회가 그려진 ‘TV는 사랑을 싣고’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휴먼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5.4%, 전국 기준 4.9%(닐슨코리아)로 수도권 및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0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기 인생 65년 차 국민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대학 시절 친구와 재회했다. 현재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곳에서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만난 이순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동기인 한 친구를 찾고 싶다고 했다. 대학교 입학 당시 같은 고등학교 동문 두 명이 함께 철학과에 입학했고 셋은 친하게 지냈다고. 하지만 한 친구와는 졸업한 후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추적카를 타고 추억 여행을 떠난 이순재는 과거 서울대 문리대가 있던 마로니에 공원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고, 오래된 다방에 들러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삶과 친구와의 추억을 들려줬다.
한반도 최북단 지역인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 전쟁까지 겪은 말그대로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인 이순재는 4세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오게 된 일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마주한 한국 전쟁과 참혹했던 피난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없었음에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던 이순재는 부산 피난 시절 서울대를 지원했다 떨어지고 이듬해 다시 도전해 철학과를 들어갔다고. 그는 친구들과 교류하며 재미있게 대학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고등학생인 처제가 준비하는 연극 연출을 맡았다가 아내와 인연을 맺은 이순재는 연애 당시 무용가로 해외 공연을 다니는 아내의 일정에 맞춰 숙소로 미리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고. 이야기는 다시 친구와의 추억으로 이어졌고 현주엽은 미리 준비한 이순재의 과거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마음속으로 늘 같이 있었던 친구들”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일행은 최종 장소로 이동하며 추적 과정을 영상으로 지켜봤다. 추적실장 서태훈은 서울대 철학과 사무실과 고등학교 총동창회 등에 연락해 어렵게 친구의 연락처를 파악했고 집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의 아내는 남편이 이순재를 만나러 나가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이순재는 무거워진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순재는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재회 장소로 들어서며 “채조병”을 외쳤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채조병씨가 이순재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났다.
포옹을 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눈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다는 말을 전했고 여경래 셰프의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다. 친구는 이순재가 나온 작품들을 빠짐없이 챙겨 보았다면서 광고 속 이순재의 성대모사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대학 시절 시험 기간 서로 강의 노트를 바꿔 가며 공부했던 일화를 공개했고 대학 시절 상대방이 인기가 많았다며 서로를 추켜세워 흐뭇함을 안겼다.
친구는 과거 “너희는 하나의 인생을 살지만 나는 여러 인생을 산다”던 이순재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자신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두 손을 꼭 잡고 이제는 옛날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별로 없다며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이순재와 친구의 모습이 훈훈함과 먹먹함을 동시에 안겼다.
스타들의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중한 추억 속의 주인공을 단서를 통해 찾아가는 추리와 추적 과정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생애 가장 특별한 재회의 감동이 배가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내 몸을 살리는 습관, 용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구는 “나이 들면 철든다고 하는데,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영구는 “용기가 없어서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
결혼하고 신혼 초에 너무 많이 싸웠다. 내가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밖에서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아내와 안 부딪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조영구는 “아내가 정우를 낳으면서 짜증을 내니까 더 멀리했다. 아내가 육아 혼자 하면서 힘들어하고 남편에게 실망하고 미워하고 남편에 대한 사랑도 없어지고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서 가깝게 지내는 게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조영구는 “아내에게 용기 내서 용서 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영구는 지난 2008년 11살 연하 쇼호스트 출신 신재은과 결혼, 같은 해 아들 정우 군을 품에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50) 씨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도 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MBC TV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시청자게시판 공지사항을 통해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 방송은 결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도 "설민석 씨가 하차하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프로그램 폐지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설 씨는 전날 자신의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번지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나,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해당 논문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설 씨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방송된 이집트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에게 비판받았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이야기한 '알앤비(R&B, 리듬앤블루스)'의 탄생 배경 또한 배순탁 음악평론가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마찬가지"라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가수 송가인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 소득 100억원 설과 명품가방 싹쓸이 설에 대해 해명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조영남, 송가인, 스윙스, 유키스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송가인은 최근 녹화에서 바빴을 때 하루 2시간~4시간씩밖에 못 자며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언급했다. 송가인은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고 생각했다"며 회사와 의논을 통해 스케줄을 조율한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다.
특히 그는 가장 싫은 스케줄로 '음악방송'을 꼽았다고 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처음으로 사진을 찍자고 부탁한 연예인이 강다니엘이라며 팬심도 드러냈다.
송가인은 연소득 100억원 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해명에 나섰다. 이어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싹쓸이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히며 '남다른 클래스'를 인증했다.
팬들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 팬, 자신을 보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딴 팬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송가인은 인기 아이돌들만 존재한다는 '팬픽'(팬들이 작성하는 소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송가인은 자신의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최근 무속인들이 공통으로 꼽는 자신의 운세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무속인인 자신의 어머니가 해주는 말 중 꼭 듣는 말이 있다고 밝히는 등 다양한 이야기와 명품 노래로 '라디오스타' MC들과 게스트를 홀렸다.